Interview 3.
오은수 님 / 커뮤니케이션전략팀
이번 직무 인터뷰의 주인공은 전략마케팅실의 에너자이저, 커뮤니케이션전략팀의 오은수님입니다. 우리 회사의 브랜드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의 중심에 계신분인데요. 마케터의 역량과 '원팀'의 가치를 강조해주신 오은수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케팅연구본부 전략마케팅실 커뮤니케이션전략팀의 오은수입니다. 22년도 디지털마케팅팀 신설과 함께 매니저로 입사했고, 라이온코리아에서 근무한 지는 어느덧 3년 3개월 차가 되었습니다.
Q. 커뮤니케이션전략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전사 육성 전략 제품의 '고객 침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완성된 리소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매체에 적용하는 퍼포먼스 광고* 캠페인이 주된 역할이었지만, 현재는 타깃, 메시지, 콘텐츠, 매체, 예산, 모델 전략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중심으로 업무 범위가 확장되었습니다.
* 퍼포먼스 광고란? 성과 기반 광고로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리마케팅 등 매체별 KPI를 수치로 명확하게 측정 및 추적하여 ROI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광고를 의미
또한 라이온코리아 공식 SNS 계정 운영, 자사몰 및 자사 임직원 관리까지 폭넓은 영역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몰은 신제품 공식 출시 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도 하고, 인사팀과 협업해 자사 임직원몰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많은 분이 예상하시겠지만, 단연 '비트캡슐 캠페인'입니다. 7년 만의 광고 재개였던 만큼 회사 전체의 기대가 컸던 프로젝트였죠. "비트가 7년 만에 광고합니다"라는 인상적인 카피로 시작된 캠페인은 전사 TF가 하나로 움직이며 추진되었습니다.
신뢰도 높은 모델 조정석을 기용하고, 익숙한 '때가쏙' 징글을 '때가 쏘오오오옥~'으로 재해석해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오가닉 플랫폼에서 <이달의 광고>를 수상했고, 유튜브 Works Awards 베스트 런칭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죠!
무엇보다도 여러 부서가 긴밀히 협업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 프로젝트였기에 더욱 의미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캠페인의 성공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실행력과 팀워크를 한 단계 끌어올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비트캡슐 캠페인은 퍼포먼스 광고 중심의 캠페인을 운영하며, 타깃 소비자 도달을 확장하고 ROI를 높이는 전략으로 브랜드 리프트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역량/스킬 중 한 가지?
저는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식이나 스킬은 배우면 되지만 그걸 성과로 연결하는 힘은 결국 개인의 역량에서 나오거든요.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마케터는 역량에 따라 무엇이든 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다."
특히 요즘 같은 AI 시대엔 기민한 실행력, 그리고 통합적 사고력이 정말 중요해요. 최근엔 팀원들이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AI 툴로 영상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할 만큼 빠르게 학습하고 있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그 영상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도달하고, 브랜드 인지나 매출로 이어지는가를 보는 눈이에요. AI가 지식과 기술은 대체할 수 있지만 전체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의 역량은 AI가 아닌 AGI 시대에도 절대 바뀌지 않을 가치라고 믿습니다.
Q. 협업이 많은 부서로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노하우가 있다면요?
협업을 요청할 땐 메일 한 통보다 직접 찾아가 부탁드리는 편이에요. 서로의 일정이 바쁜 걸 알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정중하게 손이 발이 되도록 부탁드립니다. ^^
자주 협업하는 부서는 CM실, EC팀, 육성전략팀, EC지원팀, 홍보팀 등인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는 분들이 많아 늘 '인복이 많다'고 느낍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Q. 입사 전후로 느낀 라이온코리아의 인식 변화가 있을까요?
입사 전에는 사실, '각자 전문가가 빠르게 결정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믿었어요. 회의에서는 의견 교류보다는 탑다운 지시가 많았고 감정적인 대립도 잦았죠.
그런데 라이온코리아에 오고 나서 'Be Kind' 문화의 진짜 의미를 몸으로 느꼈습니다. EC팀, CM실, 육성전략팀과 함께 매주 회의하면서 놀랐던 건 의견이 달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정말 젠틀하게 대화할 줄 아는 동료들이 많다는 거예요. 이런 분위기는 결국 리더분들이 만들어 주신 문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은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지만, 신뢰와 친절함은 회사를 오래 지속하게 하는 힘이에요. '아, 이게 진짜 원팀(One team)이구나.' 그걸 느끼면서 저 자신도 조금 더 따뜻하게,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팀의 목표나 방향성을 공유해주세요.
2025년 저희 팀은 역할 재정립과 역량 강화에 집중한 한 해였습니다. 오랄케어 브랜드 런칭과 자사몰,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며 마케팅 스킬을 레벨업하면서 이제는 팀원 한 명 한 명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IMC형 마케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고객 침투'를 핵심 목표로 더 크고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자사몰 담당자는 임직원들의 마음에 침투하기 위해 인사팀과 함께 새로운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고, 마케터들은 고객의 마음을 더 깊이 파고드는 ‘비트캡슐’ NEW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 빠르게 실행하고,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 갈 커뮤니케이션전략팀!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